공공요금 줄줄이 인상
1 관리자 2011-11-01 1,835

'물가 4% 달성' 물 건너 갔다… 공공요금 줄줄이 인상

   2011-11-01 22:02 CBS 이재웅 기자

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.9%로 주춤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올해 목표로 제시한 4%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. 올들어 3분기까지 이미 4.5%를 기록한데다 이달부터 공공요금 인상이 줄줄이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.

기획재정부는 1일 "11월 소비자물가는 기저효과와 수입물가 불안, 시내버스 등 일부지방 공공요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10월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낼 전망"이라고 밝혔다. 11~12월의 물가가 이전 수준으로 뛰어오를 경우 연간 소비자물가는 4.4%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.

그러나 통계청이 최근 가격이 급등한 금반지를 소비자물가지수 조사품목에서 제외하고 장신구 등을 넣는 물가지수개편 내용을 이달부터 적용할 방침이어서 전체적인 수치가 소폭 낮아질 가능성은 있다.

물가에 부담이 가장 큰 부분은 공공요금 인상이다. 국토해양부는 5년 동안 동결됐던 고속도로 일반통행료를 이달 말부터 2.9% 올리고, 4년 동안 묶여있던 철도운임도 다음달 중순부터 평균 2.93% 인상하기로 했다.

서울시도 상수도 요금과 버스·지하철 요금을 인상한다. 수도조례 개정으로 내년 3월부터 상수도 요금이 ㎥당 평균 514.16원에서 563.72원으로 인상된다. 서울의 지하철과 버스 요금은 이달부터 이미 100원 올랐고 내년 상반기에는 추가 인상도 예정돼 있다.